(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휴전 효과가 일단락된 가운데 미국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4포인트(0.62%) 내린 2,101.31에 장을 마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와 2년 만기 국채간 금리차(스프레드)는 11bp로 11년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적으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면서 오후들어 하락폭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70억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원, 9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6%, 1.16%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도 0.62%, 1.12%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1.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3.3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1포인트(1.06%) 내린 701.12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 출발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조금씩 축소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장·단기금리는 역전될 수 있지만, 12월 FOMC를 기점으로 가파른 금리 하락과 역전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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