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담당 12개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히 확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댈러스와 필라델피아 지역은 이전 베이지북 조사 시점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고 보고했다.

또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소폭의 성장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노동시장 관련해서는 더욱 광범위한 직종에서 시장이 더 타이트해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일부 지역에서는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운송 비용의 증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주택가격의 상승도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임금 상승률은 완만하지만 다소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연준 베이지북에서 긍정적인 경기 평가가 유지됐지만, 부정적인 요인도 지적됐다고 분석했다.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신규주택이나 기존주택 판매가 부진한 점, 관세로 인한 농업 분야의 부진 등이 거론됐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우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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