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6일 국채선물 방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삼성선물은 전일 수익률 곡선 평탄화(플래트닝) 흐름을 되돌리는 약세장을 예상했지만, NH선물은 강세장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으로 휴장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 108.88~109.03

- NH선물 : 108.98~109.08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10년 중심의 약세 흐름 예상. 장중 미국 채권 선물 재개장에 따른 가격 흐름 주목하며 전일의 플래트닝 흐름 되돌림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전일 테드스프레드(3개월물 리보금리-3개월 물 미국국채 수익률)는 8.8bp 축소된 32.6bp 로, 안정적 수준으로 내려옴.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관련 긴장감이 완화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우려로 급락했던 장기물 금리하락 흐름은 완화될 것으로 보임.



◇ NH선물

국채선물 강보합 전망. 미국 국채 금리 커브 역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인식에 국채선물은 강세를 지속하겠으나 레벨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 연준의 베이지북은 시장에 강세 재료로 소화될 전망. 10월 베이지북에서 경기 낙관 전망이 많았던데 비해 12월 보고서에서는 일부 지역의 성장이 둔화하거나 미미한 것으로 평가. 다만 베이지북에서 고용 시장의 타이트함이 확인됐고 기업의 경기 부진 전망은 대부분 미중 무역분쟁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금리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점 유의. 미국의 고용 여건이 점점 타이트해져 가는 국면에서 트럼프 정부의 재정 정책과 무역분쟁 협상은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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