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역내외 투자자들에게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네거티브 리스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거티브 리스트'(negative list)는 원칙적으로 투자를 자유화하되 예외적으로 금지된 항목만을 열거하는 품목표를 의미한다.

즉, 네거티브 리스트에 기재된 부문 외에는 자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경제 기획 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상무부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으면 즉시 네거티브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발개위 대변인은 지난 15일 네거티브 리스트가 국무원에 제출됐다고 말했다.

이 리스트는 중국 15개 지역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네거티브 리스트 발표는 중국에서의 투자와 관련된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의 시장 개방은 중국과의 90일 무역협상을 벌이는 미국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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