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6일 은행회관에서 '회계법인 CEO 간담회'를 열고 "회계법인이 기업 가치 평가 시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평가해 신뢰성이 문제 되는 경우가 있다"며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정당한 주의의무를 다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회계감사는 회계법인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업무다"며 "회계감사 부서가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인사 평가제도 운영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외에도 신외감법 시행이 실질적인 회계 투명성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회계법인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에서 일부 회계법인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평가 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평균해 산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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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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