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버거킹이 새로운 앱 출시 프로모션으로 맥도날드를 견제하고 나섰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2월 4일~12일 동안 버거킹에서 와퍼샌드위치를 1페니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단 맥도날드 매장으로부터 600피트(약 183미터) 내에서 새 버거킹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

이 와퍼 디투어 프로모션은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1만4천여 개의 맥도날드 매장을 지역적으로 경계하는 것이다.

버거킹뿐 아니라 웬디스도 이전에 맥도날드를 견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맥도날드의 시가총액은 약 1천429억 달러 수준이며 버거킹의 모회사인 레스토랑 브랜즈와 웬디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45억 달러와 42억 달러 수준이다. (윤정원 기자)



◇ 스티브 잡스의 자필 서명은 4만 파운드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의 자필 서명에 가치를 매긴다면 얼마나 될까.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수집품 딜러 폴 프레이저 컬렉터블에 따르면 잡스의 서명은 4만 파운드(약 5만1천 달러)로 약 40대의 아이폰 X 가격과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스의 자필 서명 가격은 2000년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매년 27.6%가량 올랐다.

잡스의 상징적 지위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점 등이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폴 프레이저의 대니얼 웨이드는 "잡스는 서명을 즐기지 않는 편이었으며 항상 애플이 팀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세상을 떠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자필 서명의 가치는 3만 파운드에 달한다.

호킹 박사의 자필 서명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호킹 박사의 서명은 주로 그가 글씨를 쓸 수 있었던 1970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사진의 가치는 대략 650파운드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에만 15.3%가량 올랐다. (윤영숙 기자)



◇ 프랑스, 7천 원짜리 '노란 조끼'의 힘

최근 프랑스에서는 '노란 조끼'가 반 정부 시위의 동의어로 떠오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전역에서 13만6천여 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타임스는 노란 조끼가 프랑스에서 눈에 띄면서도 독창적인 유니폼으로, 역사상 가장 효과적인 시위 복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노란 조끼를 누구든지 입고 있으며, 누구도 조끼의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란 조끼는 평화로운 시위나 폭력적인 시위를 가리지 않고 현재 프랑스 시위 화면 어디서도 목격된다. 조끼 특성상 어떤 옷에도 쉽게 덧입을 수 있고, 일반적으로 조난 조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번 시위에서 노란 조끼가 유행하게 된 데는 건설업과 같은 노동자 계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자동차 비상 상황을 대비해 차량 내 눈에 띄는 색의 의류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이를 홍보하기 위해 샤넬의 한 디자이너는 노란 조끼를 입고 생명을 구하는 내용의 공익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이번 시위에서 샹젤리제 거리의 샤넬 매장 유리창은 파손됐다.

노란 조끼는 가격도 저렴하다. 현재 프랑스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5.9 유로(약 7천400원)면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반드시 시위에 참여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복장을 통해 동조의 뜻을 내비칠 수도 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 시위의 단초가 된 유류세 인상 조치를 6개월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권용욱 기자)



◇ 세계인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도시 홍콩, 무역전쟁 여파는

홍콩이 세계인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도시로 집계된 가운데 무역전쟁에 따라 홍콩의 여행지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홍콩은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꼽히며, 런던, 파리, 뉴욕 등을 추월했다. 8년 연속 1위다.

2018년의 집계 결과 2위 도시는 방콕으로 꼽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중화권 지역과 아시아 지역으로 오는 여행객들이 주춤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의 약세가 중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부추길 수도 있지만,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을 줄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하람 기자)



◇ 항공편 결항시 경쟁사 좌석으로도 대체

비행이 취소됐을 때 당일 다른 자사 항공편이 없는 경우 경쟁 항공사의 좌석으로라도 대체해줘야 한다는 항공 규제 당국의 결론이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민간항공관리국(CAA)은 내년 6월 30일부터 항공사들이 예기치 않은 항공편 취소 사태가 발생하면 경쟁사를 활용해서라도 대체 비행편을 마련해주도록 했다.

과거 길게는 수 주 동안 대체 항공편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로 인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내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 제도가 시행된다면서 항공편 취소와 지연에 상황에 따라 승객에게 최대 600유로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英 골드만·JP모건 직원들, 페북·애플보다 행복도 높아

영국의 메트로은행이나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은행 직원들이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의 직원들보다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영국 소재 기업들의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파이낸셜뉴스가 전했다.

글래스도어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와 임금, 문화, 고위 경영진, 워라밸, 그리고 직원들이 회사를 친구에게 추천할지 여부, 6개월 후 사업 전망, 회사의 전반적인 등급 등 8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취합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영국에서 각각 30번째, 36번째로 좋은 직장으로 꼽혔다.

미국의 거대 IT기업 가운데서는 애플과 구글만 50위 안에 들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1위 기업으로 꼽힌 구글은 올해 13위로 떨어졌고, 애플은 43위를 기록했다.

애플 직원 평가에는 판매점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수도회사인 앵글리안 워터가 올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경영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가 올랐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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