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우리 금융당국이 외국 감독 당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의 EMMoU에 정회원으로 가입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 산하 의사결정그룹은 지난 11월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EMMoU 정회원으로 공식 승인했다.

금융위·금감원은 이날 EMMoU 가입서명서에 공동 서명한 후 IOSCO에 회신했으며, 가입효력은 가입 서명일부터 바로 발생한다.

EMMoU는 기존 '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다자간 양해각서(MMoU)'보다 정보교환 범위를 확대하고 정보 요청의 신속성과 보안절차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IOSCO는 2016년 8월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국가 간 공조 강화를 위해 이를 도입하고 지난해 4월부터 가입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 EMMoU 가입은 전 세계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영국 FCA, 호주 ASIC 등에 이은 10번째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입증된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자평했다.

금융위·금감원은 내년 5월 IOSCO 회원국 전체가 참가하는 연차총회 중 가입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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