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기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상승 폭을 51틱까지 키웠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3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13틱 상승한 109.1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63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만1천13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7틱 오른 127.16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185계약 샀고, 증권사가 551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심리가 무너진 것 같다"며 "이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화웨이 CFO 소식에 따른 무역전쟁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쳐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CFO는 지난 1일 캐나다에서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미·중 무역전쟁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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