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이용우·윤호용 공동대표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두 대표는 은행 출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총자산 10조 원, 고객 수 7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후 이사회를 거쳐 두 대표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용우·윤호영 대표 모두 기존 임기는 내년 1월 2일 만료된다.

임추위는 이 대표에 대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내재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윤 대표에 대해서도 "카카오뱅크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최적의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달 말 기준 총 수신과 여신은 각각 9조7천700억 원, 8조8천억 원까지 증가했다. 가입 고객은 729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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