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 경로는 확실히 지표 의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폴로즈 총재는 토론토에서 연설을 앞두고 준비한 연설문에서 "금리는 위로 올라가야 하지만, 인상 속도는 세계 위험과 낮은 에너지 가격 등을 고려할 때 확실히 지표 의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폴로즈 총재는 이번 주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최근 원유 가격의 가파른 하락이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 서부 쪽에서는 이미 타격이 나타났고, 캐나다 거시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은 적당하다"면서도 "금리는 물가를 2%로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중립 수준인 2.5~3.5%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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