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참을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세계 성장은 둔화하고 있고 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에 민감한 섹터들의 경우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어떤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중앙은행이 가진 도구 중 하나인 참을성이라는 도구를 현재 사용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에 따른 효과가 약해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 경제가 현재와 매우 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채 금리 곡선이 평탄해지는 것 역시 향후 성장이 둔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카플란 총재는 참을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오는 19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는 뜻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 시장은 12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76%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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