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합의 난항…유가 급락(상보)
OPEC 감산 합의 난항…유가 급락(상보)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8.12.07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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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회의에서 최종 감산 규모를 도출하지 못하며 6일 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 급락한 50.7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역시 3.1% 내린 59.63달러에 움직였다.

매도세가 쏟아지며 최근 몇 주간 지속된 원유시장 하락세가 이어졌다.

원유 공급 증가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유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왔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생산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OPEC 대표단들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논의 중이지만, 최종 감산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7일까지 결정이 미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현재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회원국들의 의견을 듣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회원국들의 합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은 시장 예상보다 적고 향후 유가 하락 위험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하루 130만~140만 배럴가량의 감산이 이뤄져야 내년 원유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적합하고 공급 과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에서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인 이란이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 어떤 감축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결정까지 여러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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