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UBS는 전반적으로 아이폰 구매 의사가 줄었다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UBS는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UBS가 최근 5개 국가의 6천9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이폰 구매 의사는 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중국에서도 최저치까지 내렸다.

미국의 경우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18%만이 "향후 12개월간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보다 내린 것이다.

중국에서도 구매 의사 비율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Xs', '아이폰X', '아이폰Xs맥스' 출시 이후 진행됐다.

UBS의 티모시 아큐리 전략가는 "지금 아이폰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없다"면서 "내년에도 매출 증가는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로젠블랏 증권 역시 애플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로젠블랏의 준 장 전략가는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 전망을 지난 2개월간 두 번이나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로젠블랏은 내년 애플의 실적 전망 역시 내려 잡았다. 현재 로젠블랏은 월가 평균보다 애플의 실적 전망에 대해 3% 더 낮게 제시하고 있다.

이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현재 3% 하락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번 분기에만 24% 하락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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