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년 통화정책과 관련해 관망 모드로 전환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은 이날 "연준의 위원들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이후 새로운 '관망(wait-and-see)' 정책 스탠스에 대한 신호를 줄지를 고민 중이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연준 위원들이 여전히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견지 중이지만, 얼마나 빨리, 많이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가이던스를 제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가이던스가 잘못된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이는 연준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한 점을 상기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WSJ은 연준 위원들의 이런 변화는 분기당 한 번씩 금리를 올리는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 경로에서 후퇴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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