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브라운 본드(Brown bond)
<시사금융용어> 브라운 본드(Brown bond)
  • 신윤우 기자
  • 승인 2018.12.07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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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운 본드(Brown bond)'는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채권을 일컫는 용어다.

친환경 프로젝트 및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인 '그린본드'와 대척점에 있는 채권으로 볼 수 있다.

그린본드가 신뢰성 문제에 직면하면서 브라운 본드라는 용어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린본드의 정의가 모호해 투자 자금이 화력발전소로도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그린본드가 동등하게 취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런던 소재 비영리 기구인 기후채권이니셔티브(CBI)가 그린본드 시장을 감시하고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수백 건의 그린본드 발행을 요건 미비로 판단했다.

CBI는 자금의 사용처가 분명치 않거나 파리 기후협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그린본드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발행되는 그린본드 중 일부가 실제로는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브라운 본드'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대만 국영 전력회사인 타이완 파워는 그린본드를 2억7천100만달러어치 찍었는데 CBI는 자금이 가스 및 석탄 발전소 개선에 쓰인다며 그린본드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신흥국에서 발행되는 그린본드의 45%를 요건 미달로 분류했고 선진국 그린본드 중에서는 22%가 부적격이라고 밝혔다.

BNP파리바의 브라이언 카터 신흥시장 채권 투자 헤드는 "그린본드 발행 기관 중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업체들이 있어 놀랍다"면서 "발행 목적에 부합하게 자금을 지출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yw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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