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공자기금 환수 11조6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4조 원,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7천500억 원, 한은RP 매각 만기 10조 1천억 원, 공자기금 4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5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 2조2천억 원, 한은RP 매각 11조5천억 원,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 요지준 및 시제금 변동분 9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월요일 국고채 만기를 앞두고 공자 밑 국고자금이 대거 환수되면서 당일 지준이 큰 폭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다"며 "레포 대규모 환수에 운용사와 은행 신탁 등 전반적인 매수자금이 감소해 수급이 빠듯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6조8천714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6조8천714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10%, 전체 거래량은 7조6천523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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