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 10월 기준 전월세 전환율은 수도권에서 5.7%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바꿨을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커진다는 뜻이다.

전월세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전세보다 월세의 약세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6.2%로 지난달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9%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5.3%로 가장 낮았다. 울산이 7.2%에서 7.0%, 부산은 6.8%에서 6.6%로 내렸고 대전도 7.1%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7.6% ▲연립다세대 주택 5.8% ▲아파트 4.7% 순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 내에서는 송파구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3.6%로 가장 낮고, 금천구가 4.6%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포천(7.9%)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남 광양(7.5%), 충남 공주(6.9%) 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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