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장단기 국채선물이 혼조세로 출발했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이슈에 단기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기 국채선물은 약세로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전일 내년 예산의 세수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초과 세수로 적자 국채 4조 원을 연내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기재부가 바이백을 추가로 실시하고 물량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전일 대비 3틱 오른 109.21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154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42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내린 127.19를 나타냈다. 은행이 88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68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바이백 추가 뉴스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수익률곡선에는 스팁 재료로 작용했다"며 "아무래도 짧은 구간부터 바이백 종목을 늘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중개인은 "바이백 추가 이슈가 나온 가운데 이날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입찰까지는 장기물이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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