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총 52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정지영 전무가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으로 승진했고, 현대에버다임에서는 정평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지영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하면 관련 경력을 쌓았다. 이후 영업전략 담당,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을 거쳤다.

현대L&C 대표이사에는 현대HCN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유정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유정석 대표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방송영상학)를 받았고, 지난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12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현대HCN의 새 대표는 김성일 상무가 맡게 된다.

그간 김 대표는 현대HCN의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김 대표는 향후 그룹 IT 계열사인 현대IT&E 대표이사직도 겸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인사 폭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다"며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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