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정지영 전무가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으로 승진했고, 현대에버다임에서는 정평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지영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하면 관련 경력을 쌓았다. 이후 영업전략 담당,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을 거쳤다.
현대L&C 대표이사에는 현대HCN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유정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유정석 대표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방송영상학)를 받았고, 지난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12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현대HCN의 새 대표는 김성일 상무가 맡게 된다.
그간 김 대표는 현대HCN의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김 대표는 향후 그룹 IT 계열사인 현대IT&E 대표이사직도 겸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인사 폭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다"며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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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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