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0.2bp 상승한 1.842%, 10년물은 0.9bp 오른 1.99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9.15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천42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1천75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내린 127.1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713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415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서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후는 강보합이나 약보합으로 마감할 듯하다"며 "단기 쪽은 하방 경직성이 가격을 막고 있고, 기관들은 조정을 분할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오르는 것은 매수 기회"라며 "위험 자산 움직임에 따라 소폭의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반등세는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다만 금리가 이전처럼 급격히 하락할 것 같지도 않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7bp 내린 1.830%, 10년은 0.1bp 오른 1.98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에 무역 분쟁 우려가 증폭하며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31bp 내린 2.8887%, 2년물 금리는 5.7bp 하락한 2.7702%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반락해 낙폭을 완만하게 확대했다. 다만 국채선물은 오전장 중반 이후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50년물 입찰 결과의 영향을 주시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42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713계약 팔았다.

KTB는 약 4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06계약 늘었다. LKTB는 약 2만8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7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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