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중반까지 밀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내린 1,116.90원에 거래됐다.

전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고위 임원 체포 소식으로 촉발된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분위기는 조금 잦아들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약간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합의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 상무부의 '우리는 합의가 향후 90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자신한다'는 성명을 인용하며 "나는 동의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점심시간이 지나서 추가로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1,160원까지 더 내렸다가, 저점 인식에 하단이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늘 고점은 오전에 찍은 것 같다"며 "1,115원대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54엔 오른 112.86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밀린 1.137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4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5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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