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사들에 공개 서한.."美 조치 불합리" 비판

"자유 경쟁 정신 위배..글로벌 파트너십, 변합없이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화웨이는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도 글로벌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에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7일 화웨이가 전날 밤 글로벌 공급사들에 보낸 공개서한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서한에서 "美 정부가 기업을 압박하기 위해 이런 종류의 접근을 사용한 것이 불합리하다"면서 "이는 자유 경제와 자유 경쟁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한은 "그러나 그들의 접근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에 관계없이 화웨이가 글로벌 공급사들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십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썬 증권의 리야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화웨이가 2천 개가 넘는 부품 및 서비스 공급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美 거대 기업 퀄컴과 인텔도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 서한은 "화웨이는 최고의 가치와 투명한 조달 원칙을 계속 확고하기 지킬 것"이라면서 "전 세계의 1만3천 개가 넘는 기업과 호혜-신뢰-지원 바탕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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