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언급을 한 데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의 낙폭 축소에 상승 출발 후 기관의 매물 출회로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90일 안에 양국간 협상 타결을 낙관한다는 중국 상무부의 입장에 동의하면서 다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 전환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3억원,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1%, 1.21%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도 4.25%, 0.4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보험업종은 0.9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5포인트(1.02%) 오른 685.3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정부가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개선세를 보였다"며 "다음주 증시는 미중 실무 협상과 중국 실물 경제지표,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의회 표결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