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에셋스와프 물량과 포지션 정리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9.7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9.0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4.2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6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전일에 이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연말을 맞은 포지션 정리와 함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코멘트도 스와프포인트 하락에 한몫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직전인 데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파월 의장이 다시 매파적 코멘트를 내자 내년 상반기까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8전으로 밀렸으나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3전으로 낙폭을 회복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연말이라 특별한 포지션플레이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3개월 구간이 하락하면 1, 2개월 구간이 같이 눌리는 모습이었다"며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아 수급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달러 유동성이 나쁜 상황도 아닌데 연말 이슈도 있다 보니 전 구간이 무겁다"며 "FOMC를 2주 앞두고 포지션 정리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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