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ABN암로는 향후 몇 개월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톤과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에 비둘기로의 상당한 변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BN암로의 닉 코니스 수석 금융시장 분석가와 알린 슈윌링 선임 경제학자는 ECB가 다음 주에 있을 회의에서 완만하게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정책 금리 상 포워드 가이던스와 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만기 채권 재투자에 대한 더 명확한 가이던스를 기대할 수 있다"며 "ECB가 새로운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인 TLTRO(Targeted Long-Term Refinancing Operations)를 발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ECB의 비둘기 변신은 점진적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며 "TLTRO와 같은 변화는 내년 3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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