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삼성전자가 5G 관련 사업을 이끄는 네트워크사업부 수장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WSJ은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새로운 인사가 네트워크사업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예정된 연말 인사에서 이런 변화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새로운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5G 관련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에서 적극적인 매출 확대 임무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미국이 모바일과 인터넷 사업자들에 보안 문제 등을 들어 화웨이와 같은 중국 업체 제품 사용에 대해 재고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목적이란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프라 제품 시장 점유율은 4.4%로 그치며 화웨이 30.4%, 에릭슨 20.3%에 크게 뒤졌다.

WSJ은 다만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수장 교체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대변인도 "개별적인 인사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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