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3%대를 유지했다.

7일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5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8천 명보다 큰 폭 적었다.

11월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7%를 유지했다. 월가도 실업률이 3.7%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지난 10월 실업률 3.7%는 수정되지 않았다.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1천 명 증가했지만, 공공부문 고용이 6천 명 감소했다.

11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6달러(0.22%) 증가한 27.35달러를 기록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3.1% 상승했다. 전달에도 3.1% 올랐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지난달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 선을 넘었다.

11월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전월보다 0.1시간 줄어든 34.4시간을 기록했다.

11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2.9%로 지난달과 같았다.

한편 지난 10월 신규고용은 25만 명이 23만7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9월 신규고용은 11만8천 명이 11만9천 명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두 달을 합하면 기존 발표보다 1만2천 명이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월간 평균 신규고용 규모는 20만6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증가 규모 18만2천 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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