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이 하루평균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결정을 위한 정례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WSJ은 OPEC 회원국이 하루평균 8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은 하루평균 4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WSJ은 전했다.

CNBC도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을 인용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

잔가네 장관은 "이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CNBC에 말했다.

잔가네 장관은 또 산유국이 이란 등을 감산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산유국이 하루평균 총 120만 배럴을 감산키로 한 셈으로, 이는 전일 전해졌던 약 100만 배럴 감산보다 많은 규모다.

WSJ은 러시아가 감산 규모를 늘리기로 하면서 전체적인 감산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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