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은 하루평균 120만 배럴의 감산을 결정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OPEC 회원국은 하루평균 80만 배럴을 감축한다.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은 하루평균 40만 배럴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국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평균 25만 배럴을 감산키로 했다. 러시아는 이보다 소폭 적은 23만 배럴을 줄인다고 WSJ은 전했다.

반면 이란과 리비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는 생산량 감축을 면제받았다. OPEC은 이들 산유국의 경우 경제 위기 등 자국 내 사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유국들은 감산 정책을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적용키로 했다. 내년 4월에 감산 정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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