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P500 목표지수 3,100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미국의 실제 경제와 시장 반응이 완전히 따로 놀고 있다며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7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빅 퀀트 전략가는 "강한 기업 이익 증가율과 소비자 소비 등을 볼 때 경기 팽창세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대조적으로 주가이익비율(PER)은 5년래 최저치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S&P500 목표지수로 3,100을 제시했다. 현 수준에서 17%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그는 "긍정적인 국내총생산(GDP)과 기업 이익은 현실"이라며 "그러나 이런 현실은 주식시장 투자심리, 밸류에이션, 포지션 등과 완전히 별개"라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과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증시는 얼어붙었다.

이번 주 주요 지수는 모두 3% 이상 떨어졌고, 변동성은 사나웠다.

금융위기 이후 실행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조 달러 자산 매입이 되돌려진 것 역시 하락의 이유가 됐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통화 지원 감소가 주식 밸류에이션과 위험 포지션을 낮추고 주가 변동성과 신용 스프레드는 키울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현 격차는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정적인 투자심리와 거시 경제적인 현실 간 괴리는 부정적인 가짜뉴스 탓"이라며 "가짜뉴스를 추종하는 많은 알고리즘 매매가 늘어난다면 가격과 투자자 심리에 미치는 타격은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현재 미국 행정부는 트위터 등 이런 알고리즘 매매가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 이슈, 유가, 개별 기업의 사업 결정 등 불확실한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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