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더욱 지표 의존적으로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정책 효과를 점검할 수 있다는 시간을 줬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런 정책 방향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향후 정책 방향은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는가에 더욱더 의존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전망이 변하면 정책 경로도 수정해야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미국 국내 경제는 모멘텀이 강했다"며 "내년에도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내다보게 하는 좋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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