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리스크오프(안전자산선호)에 상승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50원 오른 1,125.30원에 거래됐다.

미국발 리스크오프 흐름이 강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15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수정치인 23만7천 명, 시장의 전망치인 19만8천 명에 미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24%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부진했다.

코스피도 개장 뒤 2,050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약세를 띠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증시 흐름 등으로 볼 때 리스크오프로 보는 게 맞다"며 "1,129원까지는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는 결제 수요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7엔 내린 112.5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0달러 내린 1.140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7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17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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