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국채 가격이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BOA의 폴 치아나 기술적 분석가는 2019년을 앞두고 투자 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최근 계속된 채권 강세 흐름이 계속될 것인지 의문이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75~2.80% 선에서 저항선에 부딪힐 것으로 관측했다.

금리가 이 수준을 뚫고 내려가지 못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일어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치아나 분석가는 예상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7일 2.84%로 한 주를 마감했다.

아울러 치아나 분석가는 미국 달러화를 매수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화 가치가 S&P 지수 대비로 가파르게 오르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2000년에 닷컴 버블이 터졌을 때도 S&P 지수 대비 달러화 가치가 바닥을 친 뒤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말했다.

치아나 분석가는 2008년과 2014~2015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며 다시 한번 같은 패턴이 반복될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S&P 지수 대비 달러화가 급등할 것으로 예견되므로 주식을 팔고 달러화를 사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치아나 분석가는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그간 과매도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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