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최근 미국 증시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소비가 계속되는 한 희망이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세 가지 소비지표가 단기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첫째로 실질 가처분소득이 임금 상승 가속화에 발맞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최근 유가 하락은 2019년 소비에 중요한 순풍으로 작용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높은 가계 자산 수준을 고려했을 때 저축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제 펀더멘탈이 탄탄하고 고용시장 및 임금 상승에 대한 전망도 좋아서 소비자 심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증시 급락이 단기적으로 소비에 제동을 걸 수 있으며 금리 인상도 전망을 어둡게 아는 요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유가 급락, 높은 저축률, 탄탄한 소비심리 등은 최근의 증시 약세,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 성장률이 이전보다 둔화하긴 해도 향후 몇 분기간 계속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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