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금융감독원이 내년 재무제표 심사에서 기업의 무형자산 평가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0일 내년 회계점검에서 무형자산 인식과 평가, 새로운 수익 기준서 적용, 비시장성 자산평가, 금융상품 공정가치 측정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올해 결산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이런 중점 회계 이슈에 대한 유의사항을 참고해 회계처리를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올해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 이슈별 심사 대상회사를 선정해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기준해석 등에 쟁점이 되는 사항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재보다 지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0년 중점 점검 분야는 내년 6월에 선정해 회사와 감사인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방침이다.

금감원은 매년 말 다음 해 점검 대상이 되는 회계 이슈를 사전예고했으며 2013년 말부터 5차례에 걸쳐 총 20가지 회계 이슈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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