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5.50원 오른 1,125.3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전 거래일 대비 상승출발했던 달러-원은 오전 한때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에 잠시 상승폭을 되돌렸다.
이후 결제수요가 나온 데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등을 확인하며 재차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기준환율 고시에서 위안화를 3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 시작할 때 너무 높아 잠시 빠졌다가 다시 오르는 양상"이라며 "위안화, 유로화나 파운드, 주가에 연동돼 오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은 매수세가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99엔 내린 112.42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9달러 오른 1.142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7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90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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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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