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선정..애플 쿡-MS 나델라에 이은 3위

아마존 베저스-구글 피차이 등 톱 10에 포함.."중국인으로 유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의 리옌훙(로빈 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의해 올해 글로벌 인공 지능(AI) 영향력 인사 톱 3에 랭크됐다.

글로벌타임스에 의하면 10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공개한 바로는 리 회장은 애플의 팀 쿡 CEO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에 이어 영향력 3위 인사로 선정됐다.

올해 톱 10 인사에는 이밖에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와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 등도 포함된 것으로 발표됐다.

글로벌타임스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실시한 'AI 인지 조사'가직접적인 영향력과 그 행사 능력, AI 향후 추이에 대한 판단력, 그리고AI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올해 톱 10에 포함된 인물이 AI 산업의 새로운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리뷰는 쿡을 1위로 선정한 데 대해 3가지 측면이 고려됐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애플 포토 앱의 이미지 인식과 안면 인식 기술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둘째는 애플 뮤직의 노래 추천 기능이 돋보였으며, 마지막으로 유저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AI 칩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MS 나델라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및 사물 인터넷(Iot) 부문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리뷰는 지적했다.

바이두 창업자인 리 회장은 AI 분야의 가장 폭넓은 레이 아웃과 심도 있는 기술 축적을 이룬 것이 높이 평가됐다고 리뷰는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중국 AI 선구자로 불리는 리 회장이 '완전히 실험적인 AI 리더'로 평가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 회장이 2012년 AI 개발에 본격 착수한 후 `바이두 AI 랩'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대대적으로 영입하는 등 이 부문 연구 개발을 계속 확대해왔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바이두가 MIT 大가 선정한 '글로벌 기술 돌파구 톱10'에게도 중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두가 2018년의 리얼 타임 음성 번역 부문 '키 플레이어'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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