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롯데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0일 롯데건설에 대한 신용등급 평정 보고서를 통해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됐고 양호한 수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A'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비중 확대로 올해 9월 말 기준 이자 및 세전 이익(EBIT)/매출액이 8.7%를 나타냈다. EBITDA(세전·이자 지급 전 이익) 대비 순차입금은 1.3배까지 낮아졌다.

한기평은 롯데건설이 앞으로도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성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주택경기 하강국면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정 주택사업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했고 사업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구성돼 주택경기 둔화가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기평은 롯데건설이 주택사업 관련 위험을 적절히 통제해 순차입금/EBITDA 비율을 4.0배 이하 유지하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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