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영국 의회의 표결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며 파운드가 급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파운드-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0.00893달러(0.66%) 내린 1.2657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7년 6월 이후 18개월래 가장 낮다.

유로-파운드는 0.8% 오른 0.9020파운드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심리적 중요선인 0.90파운드 선 위로 올라섰다.

영국 BBC방송은 메이 총리가 이날 긴급 내각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수당 내에서도 수십명의 유럽연합(EU) 잔류파 의원들과 브렉시트 찬성파들이 합의안에 반대할 뜻을 밝히면서 합의안 부결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반대표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면 11일로 예정된 하원 표결을 미루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이클 고브 환경 장관은 BBC라디오 4를 통해 "표결은 진행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승리를 확신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