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10일 CNBC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잔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연준이 내년에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금융 시장의 변화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할 것"이라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90%로 매우 높지만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아래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다만 CNBC는 시장은 이보다 더욱 비둘기파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3%로 비교적 낮게 제시하고 있다. 내년에 한 번이라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48%로 제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장은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금리가 오히려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경제가 계속 트렌드를 웃돌며 성장하고 실업률은 연준의 장기 목표 밑으로 떨어지며 물가와 임금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우리의 전망"이라면서 "경기 침체가 곧 찾아올 가능성이나 금융 시장 불균형, 경제 과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폭풍은 곧 지나갈 것이고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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