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오해를 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0일(미국시간) 방송에서 현재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연준이 오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시장은 알아차리지 못한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크래머는 강조했다.

현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시장이 오해하는 리스크를 짊어지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래머는 연준이 스스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몰아넣었다면서 그간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주에도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예상대로 올리지 않으면 월가가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2.25~2.50%로 25bp 인상할 확률을 74.1%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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