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올해 목표를 넘어서는 등 국세수입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세수입이 263조4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조5천억 원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목표 대비 실적을 나타내는 진도율이 법인세 107.8%, 부가가치세 101.0%로 이미 목표를 초과했다.

법인세는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 증가로 10월 들어 전년동월보다 2조8천억 원이 들어오는 등 누계로 68조 원이 걷혔다. 전년동기보다 11조3천억 원 더 많다.

부가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로 10월 수입이 전년동월보다 6천억 원 줄었지만, 누계로는 68조 원을 나타냈다. 전년동기보다 2조2천억 원 더 많다.

소득세는 10월 들어 명목임금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월보다 6천억 원 더 많은 6조 원이 걷혔다. 누계로는 69조1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조8천억 원이 더 많다.







10월 집행실적은 251조원(집행계획 대비 89.6%)으로 10월 계획(243조 원, 86.7%)대비 8조원(2.9%포인트(p)) 초과 집행했다.

10월까지 누적 통합재정수지는 28조7천억 원 흑자,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 34조3천억 원 흑자 제외)는 5조7천억 원 적자다.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6조2천억 원으로 국고채권 잔액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3조1천억 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수출 호조세에도 투자와 고용이 미흡하고 미중 통상분쟁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하는 등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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