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후반으로 올라 개장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 오른 1,129.30원에 거래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일 대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 들어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일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가능성 탓에, 투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환 기간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Deal)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

노딜 브렉시트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30원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고 있으나, 코스피도 밀리고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125엔 내린 113.1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8달러 밀린 1.135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5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26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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