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채권 진단-②> 박재현 미래에셋대우 "변곡점서 과감한 포지션"
<2019 채권 진단-②> 박재현 미래에셋대우 "변곡점서 과감한 포지션"
  • 강수지 기자
  • 승인 2018.12.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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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박재현 미래에셋대우 채권상품운용본부장은 내년에도 수익률곡선 평탄화로 채권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변곡점에서 과감한 포지션 구축으로 추가 수익의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본부장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평탄화된 수익률곡선과 기준금리 대비 낮은 시장금리 상황을 볼 때 내년 채권시장은 캐리 수익이 상당폭 줄고 커브 플래트닝이 심화하는 단계가 시작될 것 같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행의 탄력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현재 수익률곡선 상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채권운용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올 한해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던 해로 기억했다.

그는 "미국은 계속 금리 인상 단계를 밟고 국내는 경기요인으로 계속 인상이 미뤄지면서 최적의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어려웠다"며 "특히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로 변동성 예측이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다만 시장과 경제 상황을 분석해 몇 번의 강세장과 상반기 커브 스팁, 하반기 커브 플랫 시장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점은 좋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내년에도 미·중 무역분쟁을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할 이슈로 꼽았다.

또한, 미국의 긴축기조가 이어지면서 취약 국가들의 금융 불안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과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국내 경기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은 사실상 양국의 국제패권 다툼에 기인하고 있어 쉽게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며 "반도체에 의존하는 국내경기의 특성상, 급락의 위험 역시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인상속도를 조절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2번 정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경제 변화 모멘텀이 있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한국은 경기가 둔화되는 양상이라 추가 인상은 쉽지 않아 보여 내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저평가된 채권을 발굴하는 등 캐리 극대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본부장은 "또한 과거에도 수익률곡선 플랫으로 시장의 큰 방향이 정해지면 움직임이 지속한 경우가 많다"며 "여러 가지 글로벌 변수와 국내경기 모멘텀을 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의 변곡점이 있을 때는 과감한 포지션 구축으로 추가 수익의 기회를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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