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1년 말 착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수원)이 경제성분석 심사를 통과했다.

1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이날 GTX C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B/C)이 합격점인 1을 넘겼다는 사실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진행된 경제성 분석 심사 결과 GTX C노선의 B/C는 1.36으로 나왔고 AHP 종합평점도 0.616으로 합격 기준인 0.5를 웃돌았다.

GTX C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까지 47.9㎞에 이르는 노선이다.

총사업비 3조9천여억 원이 투입돼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GTX C노선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처음 추진됐으며 2014년 1차 예타에서 A노선과 달리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후 노선을 연장하고 기존 경부선 철로를 활용하는 등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GTX A노선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고 B노선은 예타 면제가 유력해 GTX 모든 노선의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민자 혹은 재정 등 사업추진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 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신청하고, 내년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1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C노선 건설은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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