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LG화학이 영국의 바이오기업과 기존 항체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아박타(AVACTA)'사의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항암·면역질환 타겟물질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아박타는 기존 항체보다 분자 크기가 작은 단백질 플랫폼 기술인 '아피머'를 보유하고,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박타는 타겟물질에 대한 초기 연구 단계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LG화학은 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임상개발 모든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은 해당 물질의 글로벌 판권을 독점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다만 계약금과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 등은 파트너사에 지급한다. 또 상업화 후에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기존 항체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아박타의 플랫폼 기술과 LG화학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합쳐 기존의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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