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가 소폭 오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전일보다 1.4bp 상승한 1.815%, 10년물은 0.3bp 오른 1.98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9.18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65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85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27.09에 거래됐다. 증권이 566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532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가 하단에 이르면서 레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날은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약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 정도 수준의 금리면 모든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롱재료가 많지만, 국고채 3년과 10년 금리 스프레드가 15bp 이하로 내려가면 스팁이 더 편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bp 상승한 1.805%,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3bp 내린 1.974%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뉴욕 주가 상승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0.98bp 오른 2.8597%, 2년물 금리는 0.81bp 상승한 2.729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매수가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매도 엇갈린 방향성을 보였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348계약 사들였고, 10년 국채선물은 370계약 팔았다.

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771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4만5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66계약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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