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대기업 임원 출신 조봉한 대표가 인공지능 수학교육 스타트업 '깨봉'을 창업했다.

깨봉을 설립한 조봉한 대표는 11일 한국 수학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결합한 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대기업 임원직을 내려놓고 2016년 7월에 이쿠얼키를 설립했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인공지능(AI)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필립스와 오라클을 다녔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IT 계열사인 하나아이앤에스 대표, 삼성화재 부사장 등을 지냈다.









조 대표는 "진정한 즐거움은 진정한 배움에서 나온다"며 "이미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깨봉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깨봉은 수학적 개념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삼각함수나 미분과 같은 고차원의 수학도 공식보다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깨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쿠얼키는 누구나 동등한 교육의 기회(Equal Opportunity)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열쇠(Key to Success)를 갖게 하자는 설립 취지를 달성하고자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에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깨봉은 지난 11월 26일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아카데미용 깨봉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다.

또한,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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