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친누나도 페이스북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란디는 "아이들이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서 관계를 형성하고 가상현실에 빠져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란디는 가상현실은 엄청난 기회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고등학교 학생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도록 하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가상현실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저커버그의 유일한 친누나인 란디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초창기에 동생과 함께 일한 바 있다. (진정호 기자)



◇ "노딜 브렉시트시 영국 물류 반년간 정체"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동의안을 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이 EU 이탈)가 현실화할 경우 EU 회원국 화물이 도착하는 주요 항구에서 최대 6개월간 물류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맷 핸콕 보건장관은 물류 정체로 심각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기업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 대응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핸콕 장관은 영국 정부도 충분한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내년 3월 29일 EU로부터 공식 탈퇴한다.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동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부결돼 영국이 대안없이 이탈할 경우 관세와 국경 통제가 부활한다.

재계는 이 경우 경제와 시민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흑인 실업률, 뚜렷한 개선…인종 격차는 '여전'

미국 흑인 실업률이 11월 들어 전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5.9%까지 낮아지며 지난 5월 기록한 최저치 수준에 도달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흑인 실업률은 지난 5월 5.9%를 나타내며 1970년대 이후 최저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CNBC는 "개선된 흑인 실업률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며 "전체 인구의 실업률은 3.7%"라고 설명했다.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흑인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

특히, 인종별로는 흑인 실업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백인과 아시아계 실업률은 각각 3.4%와 2.7%였고, 히스패닉은 4.5%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 남성과 여성의 실업률은 각각 3.3%와 3.4%였다.

CNBC는 "전반적인 고용 성장세가 지난달 둔화했다"며 "경기둔화 우려가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올해 美 학교 총기 난사 건수 역대 최다

미국에서 벌어진 학교 총기 난사 사건 건수를 조사했을 때 올해 역대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가이언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 지는 미국 해군대학원(NPS)의 조사를 인용해 올해 미국에서 벌어진 학교 총기 난사 건수가 94건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제외한 학교 총기 난사가 가장 많이 벌어졌던 해는 2006년으로, 당시 건수는 59건이었다.

2006년에 비해 올해 약 60% 증가했다.

매체는 올해 가장 세간의 이목을 끈 총기 난사로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 난사 사건과 텍사스 산타페 총기 난사를 소개했다.

각각 17명, 10명의 사망자를 냈다. (윤정원 기자)



◇ 화웨이 CFO 멍완저우 캐나다와 인연은…'한때 시민권자·자녀 교육도"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사법 당국에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캐나다와의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멍 CFO는 한때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2009년 영구 귀국 당시 캐나다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 CFO는 시민권 포기 후에도 캐나다를 자주 왕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왕래의 이유 중에는 자녀 교육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멍 CFO의 아들 중 한 명은 밴쿠버의 학교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재학했고, 딸 한 명은 당시 밴쿠버의 유치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후 자녀들은 밴쿠버에서 생활하지는 않았지만, 여름 방학 때 수 주, 혹은 몇 달 동안 캐나다에 머무르기도 했다고 SCMP는 전했다.

멍 CFO는 캐나다의 대 저택 두 채도 보유하고 있다.

멍 CFO의 남편인 류사오중의 명의로 된 캐나다의 저택 2채는 약 138억 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멍 CFO는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여객기를 환승하려다가 캐나다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임하람 기자)



◇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는 '파리·마드리드·베를린'

앞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에 유망한 도시는 파리와 마드리드, 베를린이 될 것이라고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가 진단했다.

다른 해외 도시들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을 가하면서 이들 도시가 반사이익을 얻어 주택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가 업체의 전망을 전했다.

나이트프랭크의 리암 베일리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유럽 대륙에서는 부동산 진정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파리나 마드리드, 베를린 등지의 부동산 가격이 5~1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도시가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입주민 수요도 양호하고 주택가치도 상대적으로 좋다면서 매력적인 주거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큰 타격을 입은 이후 반등하고 있으며 경제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한편, 외국인들에 인기가 많은 뉴질랜드나 캐나다의 토론토나 밴쿠버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은 전 세계 다양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킨 원인을 제공했다.

올해 중국인들이 투자 1순위 국가는 태국이었으며, 캐나다, 호주,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그리스,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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